성복중앙교회 비젼 채플 방송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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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앞에 있는 성복중앙교회의 비젼 채플은 교회의 청년부 워십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대관을 하는 장소입니다.
방송 미디어부가 이 장소의 관리와 효율을 위해 시스템을 정리하고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며 저희와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 찬양팀이 좌측에 있어서 강사분들의 동선에 겹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찬양팀을 우측으로 배치를 하면서도 다양한 행사를 위해 좌측에도 위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음향 시스템 네트워크를 설비하기를 원했습니다.

1층에 위치한 비젼 채플은 청년부 외에도 고려대 기독 동아리 등 많은 외부 단체가 사용하는 다목적 홀입니다.
시공 전의 방송실

방송실은 기존 시공 업체가 케이블링을 엉망으로 해 놓아 방송실 전체를 다시 정리하기로 하고, 방송용 데스크를 도입하며 음향 및 영상 라인, 방송실 전원 라인 체계를 새롭게 정리정돈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라인 계통을 다시 체계를 잡는 작업은 매우 힘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인내력과 집중력을 가져야 하는 일입니다.
라인 설계를 다시하고, 엉킨 것을 하나하나 다시 확인하고, 새로 깔고, 모든 라인에 태그 작업을 하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야 합니다.
그 전의 업체는 이런 부분에서 포기하고 엉망으로 마무리를 지어놓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각각의 케이블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제대로 태그가 되지 않아 일일히 라인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라인을 체크하면서 보니 천정 중간에서 오른쪽의 4P 스피커 라인을 2P로 접붙여 스피커의 성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해 놓았었습니다.
그로 인해 Bi-Amp로 스피커를 세팅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메인 스피커는 매우 좋은 Bi-Amp가 되는 EAW사의 것을 사용하는데 사운드는 좋지 못하다고 한 이유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나 EAW사의 스피커는 오래되고 왼쪽 스피커의 트위터가 고장이나 수리를 위해 떼어내고, 교회가 보유한 YAMAHA CHR15 스피커를 달았습니다.
차후에 다시 EAW 스피커를 달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천정에 설치된 리깅 체인은 그대로 사용하고, CHR15 용 리깅 바를 직접 제작해 설치를 했습니다.

메인 스피커, 강단 추가 설치 컬럼 어레이 스피커, 모니터 스피커 등 6계통의 스피커 라인 교체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믹서는 YAMAHA TF3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채널 확장을 위해 TF5로 바꾸고, TF3는 다른 부서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찬양팀 악기 연주자들이 양쪽 모두 선택해 세팅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존의 멀티 케이블은 사용하기 어려워 Digital Stage Box로 입출력을 하고 연결은 CAT6 LAN 케이블로 연결해야 합니다.
CAT6 LAN 케이블 연결 커넥터를 양쪽에 각각 만들어 언제든 위치를 옮겨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시공을 했습니다.
Digital Stage Box는 YAMAHA의 Tio-1608 D2 2대를 미니 랙에 설치하였습니다.
TF5와 Tio-1608 D2의 연결 통신 방식은 Dante로 연결하는데 TF5에 Dante 카드를 설치하고 Tio-1608 D2와 미리 연결해 테스트를 해서 문제가 없는지 체크를 합니다.
YAMAHA의 TF 시리즈 디지털 믹서는 Dante 연결을 처음부터 고려해 만든 디지털 믹서가 아니기에 Dante 연결 설정에 매우 까다롭고 에러가 여러 차례 발생을 했습니다.
YAMAHA MUSIC KOREA의 지원으로 장치를 포맷을 하고 5단계에 이르는 작업을 다시 진행해 연결 설정이 제대로 되는 것을 확인을 했습니다.(TF의 Dante 하드웨어 세팅과 소프트웨어 세팅이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어 저와 친한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음향 교수도 세팅을 잡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고 했습니다. 야마하 담당자 조차 두 번의 시도에 실패하고 새로 올 리셋을 하고 5단계를 천천히 같이 세팅해 완료할 만큼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아마 Dante 세팅 디지털 믹서 중 가장 어려운 기기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Dante 세팅이 된 이후로는 연결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동급의 Allen & Heath사의 디지털 믹서는 이런 부분에서 이렇게 복잡하지 않고 연결하고 간단하게 세팅하면 되기에 담당 집사님께 이 회사 모델은 고려하시지 않으셨나고 여쭤보니, 당연히 당회에 의견을 냈는데, 약간 더 바싸서 당회에서 승인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는데, 사실 당회는 이런 기술적, 운용적인 어려움을 전혀 모르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담당자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를 해 주셔야 하지만, 약간의 견적가 차이에도 민감하게 생각하고 운용상/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간과한 결정을 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특히 교회는 전문가가 아닌 분들도 봉사자로 사용해야 하기에 사용하기에 쉽고 직관적이고 운용에 편리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TF는 채널 설정에도 입력 채널이 8채널 단위로 묶여있어 완전히 자유롭게 채널 설정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중급 믹서가 아닌 한 어느 브랜드 디지털 믹서라도 사용 상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가성비 장점이 있기에 그런 아쉬운 점을 감안을 하고서라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250 만원 미만의 디지털 믹서는 가성비도 없고 안되는 기능도 많고, 아날로그 믹서보다 음질도 떨어져, 교회가 디지털 믹서를 사용하실 때는 최소한 YAMAHA DM3, Allen & Heath QU, Behringer X32 이상의 등급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음질, 직관성, 세팅의 용이성, 배우기 좋은 Allen & Heath사 제품을 많이 추천하고 설계 시공을 합니다.)

사실 디지털 믹서 기능 한계나 Dante 세팅의 문제를 이 글에서 언급하는 것은 세팅에 실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시공 후 교회 담당자 분들이 실제적으로 사용하며 맞닥뜨려야 할 부분에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면서 쾌적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와 시공을 해야 하기에 이 부분들을 오해의 위험이 있지만 굳이 언급한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 디지털 믹서를 이미 운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위에서 말씀 드린 부분이 얼마나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방송실 전기를 살펴보니 전기가 이중으로 이상하게 연결된 것을 발견해 교회 시설 담당 집사님께 물어보니 예전의 업자들이 잘 못 만들어 놓은 것을 잘 몰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하셔서, 이 부분을 단일 전기와 접지로 정리해 드리기로 하고 작업을 해 깔끔하게 만들어 드렸습니다.

전기는 방송 시스템에서 가장 기초가 되며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규정 내 전압/충분한 전류량의 누전 차단기와 용량에 맞는 전기 케이블/접지/단일 전기로 설비되지 않으면 방송 시스템에 고장이 나거나 잡음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디지털 믹서는 전기에 예민하기에 오작동이나 다시 켜지지 않는 문제, 심하면 내부 칩이 타버려 완전히 고장나는 문제까지 발생하기에 전기를 꼼꼼하게 살피고 설계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실력 없는 업체는 상담 때에 분전반도 살피지도 않고, 전기 관련 예산도 견적서에 넣지 않습니다.
디지털 믹서는 전기에 예민하기에 더더욱 중요하고 특히 이를 위해 피워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여러 전자파가 끼인 전류를 정화하고 급격한 전기 충격에 디지털 믹서를 보호(써지 프로텍터)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SOVICO PC-10 파워 컨디셔너로 디지털 믹서와 스테이지 IO Box에 전원을 공급해 이런 문제를 방지하게 설계 시공을 했습니다.

파워 컨디셔너 SOVICO PC-10

강단 바로 아래 찬양 팀이 위치하는데, 기존에는 뒤에서 봤을 때 좌측에 위치해 설교자의 동선에 중복이 되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옮겨 설치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혹시 왼쪽 위치가 필요하면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시기에, 네트워크 라인 구성을 양쪽 다 해서 필요에 따라 위치를 쉽게 바꿔 I/O Digital Stage Box를 연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음향용 SFTP CAT6 케이블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2중으로 양쪽에 다 설치했습니다.(총 4개 네트워크 라인 구성으로 시공했습니다.)

찬양팀의 개별 모니터를 위해 2대의 Tio-1608 D2와 Behringer POWERPLAY16를 연결한 다음 찬양팀 각자의 P16퍼스널 믹서로 사운드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설교단 아래 마이크 박스에는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 패시브 모니터 스피커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배관 배선 및 단자까지 잘 준비해 드렸고, 노트북/ENG 카메라용 전기, 노트북 음향 연결용 오디오 단자,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용 단자, 영상 입출력 단자까지 완비해 드렸습니다.

그 외에 강단 위에 컬럼 어레이 스피커를 설치할 경우가 있어 벽에 컬럼 어레이 스피커 연결을 위한 오디오 단자와 전원 연결용 파워콘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강단의 음향 전기는 모두 파워콘 규격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일반 콘센트를 할 경우 선풍기나 전열기 등 다른 가전 기기를 연결하여 전기 노이즈가 음향 시스템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전원 연결 단자를 파워콘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데스크가 일반 사무용이라 작업하기 어려워 방송용 데스크를 원하셔서 Calla 사의 방송용 데스크를 설치했습니다.
다양한 방송용 데스크가 시중에 있지만, 비젼 채플에는 너무 고가의 방송용 데스크는 부담스러워 심플한 제품이면서 방송 기기 세팅이 용이한 모델로 설치했습니다.
장비가 많아지고 기기를 랙에 넣으면 작업하기 어려울 경우 방송용 데스크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데스크 위에 랙이 있어 무선 마이크 수신기, 프로세서, 랙 타입의 비디오 장치 등을 깔끔하게 설치해 눈으로 바로 확인하고 작업하기에 좋습니다.

방송실과 강단 간의 거리가 많이 멀지는 않은데 시내이다 보니 수신에 차질이 있다고 무선 마이크에 외장 안테나를 설치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해 오셨습니다.
여러 대의 무선 마이크 수신기에 외장 안테나를 연결하려면 외장 안테나 2개를 사용하기에 수신기 여러 대를 연결해 안테나로 보내는 컴바이너가 필요합니다.
사용 제품 브랜드와 같은 Shure사의 컴바이너와 외장 안테나를 시공해 드렸습니다.

배관 배선과 종말단과 패널 작업, 하드웨어 설치가 끝나고 튜닝과 셋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은 음향 튜닝을 하고 오후에 목사님과 찬양팀 사운드 셋업을 하였습니다.

비젼 채플이 기본 건축 음향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어서 튜닝을 하고 소리를 방출했을 때 YAMAHA CHR15 스피커의 사운드가 상당히 해상도가 좋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셋업 된 TF 디지털 믹서와 Tio-1608 D2간의 Dante Network도 튼튼하게 이상 없이 잘 작동되었습니다.

디지털 믹서는 TF3에서 TF5로 바꾼 것이라 사용법을 따로 교육할 필요는 없었지만, 입출력의 배치와 새로 설치한 디지털 음향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영상 부분은 처음에는 간단히 2군데 위치에 ENG 카메라 연결용 배관배선과 벽부 패널을 설치 요청을 받았지만, 최근 교회에서 직접 구매하신 영상 장비들과 방송실 내 영상 인프라가 맞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한 추가 작업을 요청하셔서 싹 다 새로 케이블부터 새 장비 셋업까지 작업을 하였습니다.
방송실 내 음향 영상 배관 배선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하다 보니 난이도가 많이 올랐으나 마지막 날까지 밤늦게 작업을 완료해 주일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 드렸습니다.
작업 완료 후 비젼 채플 내 영상 방송 테스트 및 유튜브 송출 테스트까지 방송 팀원 분들과 같이 하였습니다.

처음 상담 시작 때의 요청 사항보다 점점 필요한 사항들이 많아지다 보니 시스템의 규모와 복잡도가 커지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시는 사항들이 추가되어 주어진 기간 내에 추가 인원에 야간 작업까지 해야 하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그 모든 요청 사항들이 잘 구현되는 것을 보시고 많이 만족하셨습니다.
성복중앙교회가 큰 교회라 방송 팀원 분들이 많은데, 모두 비젼 채플의 방송실 업그레이드를 위해 의견을 잘 모아주시고, 마지막 날에 총 출동을 해 주셔서 같이 꼼꼼히 확인하고 잘 진행하여 모두 만족하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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